경기지역에 외국인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중소 협력 및 하청업체가 크게 증가하면서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도 급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2천571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작업 도중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수인 2천316명보다 10% (255명)증가한 수치다.이 같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는 프레스나 사출기, 연삭기 등의 작업과 같은 이른바 ‘3D업종’을 거의 대부분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언어소통 장애에 의한 안전의식 부족으로 사고성 재해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안전장치 및 보호구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착용하는 것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에게 손짓, 발짓으로 몇 차례 시범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쉽게 볼 수 있도록 각종 언어로 된 안전보건 자료를 제공, 각종 기계 사용법에 대해서 숙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취업 전 안전교육과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 순회교육, 안전교육 자료의 개발 및 보급 등 외국인근로자의 입국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창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선풍기에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도록 망을 씌우듯 조그마한 관심과 배려만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활동을 위해 10개 국어로 제작된 도서형 및 시청각 자료 등을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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