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순(60)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석좌교수가 미국 과학학술원(NAS·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됐다. 1863년 설립된 NAS는 과학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 과학자·공학자 모임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다.
서울대는 “임 교수는 ‘운동량 공간에서의 고체에너지 계산공식’을 유도·응용해 전산 고체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물리학 분야에서 한국인이 NAS 회원이 된 것은 임 교수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와 뇌 연구 권위자인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에 이어 세 번째로 NAS 회원이 됐다. 현재 NAS의 외국인 회원은 418명(미국인은 2113명)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임 교수는 미국 버클리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서울대에 임용돼 2000년 ‘세계 최소형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았다. 2006년 정부가 선정한 ‘국가석학’에 이름을 올렸고, 2009년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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