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주류 중 유해물질인 에틸 카바메이트(EC) 저감화를 위하여 주류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발간 및 업체 대상의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C 저감화 정도에 따라 기준 설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5월4일 밝혔다.
에틸 카바메이트는 주류 중 유해물질이다. 딱딱한 씨를 가진 핵과류로 담근 주류를 장기간 발효·보관 할 때에, 씨에서 나오는 시안화합물과 에탄올이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다.
현재 캐나다, 체코에서는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codex, 유럽, 미국 등 기준설정 보다는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저감화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식약청은 EC 저감화 대책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제조공정 별 맞춤형 ‘주류 중 에틸카바메이트 저감화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기로 하였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국내 주류 제조특성에 맞게 EC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제조공정과 방법이다. EC 저감화가 필요한 주류(포도주, 매실주 등)에 대하여 원료 생산부터 최종 유통단계까지 단계별로 저감화가 가능한 방법에 대한 저감화 포인트를 제안 하였다. 저감화 방안으로 숙성 및 저장 시 저온에서 보관하고, 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제조방법을 개선하도록 제시하였다.
또한, EC 저감화 시범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제공 및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은 저감화가 필요한 주종을 생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저감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기술지원은 업체와 공동으로 현장 전문가를 통한 저감화 사례 교육, 생산현장기술 지원을 통해 저감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업체는 주류별(포도주, 매실주, 복분자주)로 제조업체 3~5곳 이다. 시범운영에 포함하지 않는 업체는, 우선적으로 매뉴얼을 통한 자체적인 저감화를 추진, 유도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번 매뉴얼을 근거로 주류 중 EC 저감화를 위하여 제조업체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여 주류의 품질 개선 확보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류의 유해 물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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