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 랩 상품에도 지수와 섹터, 대표 그룹주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상품이 있다. 이를 통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 추천하는 ‘베스트 ETF 랩’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1년부터 자문형 랩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를 랩어카운트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그룹주, 섹터, 지수 등 다양한 ETF에 투자해 ‘코스피+알파’의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시장상황에 따라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를 통해 활발하면서도 신속한 운용이 가능한 게 이 상품의 특징이다.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 구성이 가능한 ETF 매매를 통해 효율적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정 종목에 편중해 비체계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랩어카운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랩 운용팀이 운용하며 랩투자전략위원회가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업종 및 퀀트분석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한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ETF가 상장되면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에 출시한 ETF랩을 통해 투자자의 효율적인 자산배분에 도움을 주고 향후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수수료는 연 0.9%이며, 위탁매매수수료는 면제된다. 특히 2011년까지 ETF 매매에 따른 증권 거래세의 면제 혜택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투자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외에도 2001년 업계 최초로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 한 이후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따라 세이프 랩, 자문형 랩, 글로벌 랩 등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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