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00대를 지향하는 국내 증시의 재평가, IT업종의 저평가 해소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의 모멘텀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을 토대로 제시된 상품은 18개 삼성 주요 계열사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다.
삼성의 신뢰도와 성장성을 극대화해 상품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도 최상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것이 상품 기획 취지다.
삼성밸류인덱스펀드는 금융정보 전문업체인 와이즈FN의 ‘삼성그룹밸류인덱스’ 지수를 벤치마킹한 상품이다. 삼성증권은 이 상품을 주요 고객들에게 전략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삼성 자체의 브랜드가치도 높이고, 투자성과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기존 인덱스들이 단순히 인덱스를 구성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에 기반해 운용돼온 데 반해, 자산총액, 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 시가총액 외 50여개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분기별로 재조정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삼성계열사지만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계열사에도 골고루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타 삼성그룹주 펀드에 비해 특정계열사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증권 측은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꾸준한 성장과 수익에 대한 믿음과 함께 시장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최저 가입금액 제한이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1.28%+선취수수료 1%별도)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2.08%), 인터넷전용 클래스인 Ce형(연 1.48%)으로 판매된다.
C클래스의 경우 이연 보수제가 적용돼 가입시점부터 1년 단위로 보수가 인하(2.08%→1.93%→1.80%→1.67%→1.58%)되므로 장기가입에 따른 보수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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