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용 언급... "세계 최고속 인터넷 국가이지만 범죄 양산" 지적
중국 관영방송사 CCTV가 게임 중독 관련 한국 KBS의 최근 보도를 인용 보도하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CTV는 1일 KBS 뉴스를 번역 보도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게임 중독 현상이 심해지면서, 한국에서 게임 중독 청소년의 살인 사건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한 편에서는 시장의 고속 성장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날마다 산업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두 가지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서도 온라인 게임중독 현상은 사회적인 골칫거리다. 중국 부모들이 인터넷 게임 운영회사에 간단한 요청을 하는 것만으로도 미성년 자녀가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당국의 새 지침이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또한 당국은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이 3시간을 초과하면 ‘불건전한’ 것으로 간주해, 이용자에게 게임상에서 각종 불이익을 주는 중독 방지 시스템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조차 `실효성이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 놓고 있다. 올해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6억33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마니아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 시리즈를 만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나도 한때 제 아들이 게임에 빠지는 것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해당 업체를 고소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며 "게임에 대한 비판들을 항상 경청하고 있으며,정말 좋은 게임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송영상 원문 http://news.cntv.cn/world/20110501/106194.shtml
전자신문/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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