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육의 방향은 녹색성장을 위한 미래 창의인재양성과 녹색시민육성입니다.”
우리나라 녹색교육의 밑그림을 그리는 이진규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정책관은 “정부의 녹색교육 목표는 녹색산업의 리더가 될 창의인재 양성과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녹색시민을 양성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의 글로벌 이슈화와 중국 등 신흥국의 급성장으로 에너지·자원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녹색성장을 주도할 인력이 필요하게 됐다”며 “향후 5년간 녹색기술 R&D 분야에서 10만여명의 인력수요가 예상되는 등 녹색성장과 녹색인재 양성은 국가 경제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색성장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녹색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 정책관은 “21세기 세계질서는 산업화 단계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를 넘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미래사회의 국가경쟁력은 범지구적 차원에서 녹색생활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녹색 우수인재 양성 및 확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에서 ‘환경과 녹색성장’ 관련 교사 선도연수, 초중등학교 녹색진로교육 담당인력 연수 및 재교육을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는 등 녹색직업 관련 인프라 확충과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이 정책관은 “녹색교육은 환경이나 과학 등 특정 교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모든 교과에서 그리고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녹색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며 “초·중·고를 잇는 녹색교육의 연계성 확립과 모든 교과에서 이뤄질 수 있는 녹색교육 교수·학습 내용과 방법의 모색, 그리고 나아가 학교 녹색교육과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녹색교육의 연계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정책관은 “녹색교육 확산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에서도 교육을 이루는 중요한 중심 축의 하나인 교사들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들에 대한 녹색교사 교육과 연수, 그리고 교사들이 중심이 돼 실천하는 녹색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녹색교육 확산에 중장기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 이 정책관의 생각이다.
그는 “녹색성장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 2차 해외 녹색성장교육 현장연수, 녹색성장교육 관련 온라인 서비스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교 현장교사들이 ‘녹색성장교육’ 과목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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