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창신 와이디온라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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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이창신 이사

 이창신 와이디온라인 이사는 국내 자바 개발자들에게 손꼽히는 유명인이다. ‘자바 명인’으로 불리는 이 이사는 탄탄한 현장 경험과 독보적 기술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01년부터 모바일 강국인 일본에서 게임을 개발했다. 티맥스소프트와 엔씨소프트에서 연구개발부서와 신규 플랫폼 사업부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은 현장 전문가다. 2009년에는 스스로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1인 창업과 스타트업 기업에도 참여했다.

 이 이사는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해 SK텔레콤에서 후원하는 T아카데미에서도 100여명의 학생을 가르쳤다. 현업과 교육 현장을 아우르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커져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스마트 콘텐츠 시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면서, 국내 시장은 아직 킬러콘텐츠가 나오지 않은 블루오션이라고 진단했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은 더 이상 하나의 게임만 출시하면 완료되는 시장이 아닌 서비스가 더 중요한 사업이 됐습니다. 콘텐츠와 서비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이사가 회사에서 맡은 역할은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스마트 디바이스용 콘텐츠 개발이다. SK컴즈 출신인 유현오 대표가 방향성을 잡았고, 전체적인 스마트폰 개발 및 사업 총괄은 레드필 스튜디오장인 홍정수 본부장이 맡았다. 구체적인 게임 기획은 이 이사의 몫이다.

 이 이사는 스마트폰 게임계의 ‘카카오톡’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카카오톡의 성공 원인을 △이동통신사와의 영향력 △막대한 서버 비용 및 관리 문제 △서비스 경험 및 관리 어려움 3가지 난제를 정면 돌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성공요인을 습득하면서, 가지 않은 일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이사가 지목한 것은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 근거리무선통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다. 갤럭시2와 넥서스에 기본 탑재되는 이 기능은 카드의 태그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 스마트카드에서 한 발 나아간 개념이다. 일부지만 해외에서 소액 결제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모바일게임과 획을 긋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이사는 물꼬를 틀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가 사전심의와 게임 셧다운제 등 이중규제의 그늘 속에서도 희망을 얻은 것은 콘텐츠의 위력을 믿기 때문이다.

 “규제를 철폐할 수 있는 것도 강력한 글로벌 히트 콘텐츠가 등장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해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데 정작 한국에서 못 즐긴다면, 자연스럽게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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