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금융대출, 성인관련 스팸메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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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2011년1분기까지메일처리량.

 지난 1분기 국내 메일양은 감소했으며 국내로 유입되는 스팸메일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81.24%에서 71.9%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스팸메일을 보면 금융대출, 성인, 피싱 관련 스팸메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올 1분기 국내 200여개사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한 스팸메일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국내에서 유통된 스팸메일은 16억325만9389건으로 전분기보다 17.56% 감소했다. 바이러스 메일도 632만9809건으로 12.37% 감소했다.

 금융대출 관련 스팸메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0.78%에서 0.41%로 약50% 이상 크게 감소했으며, 성인 관련 스팸메일도 15.94%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스팸메일의 74.21%가 성인 관련 스팸메일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스팸메일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홍보 관련 스팸메일은 6.62%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에는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스팸메일이 나타나 주의를 요한다. 이 스팸메일은 영어가 아닌 러시아어 등 제3의 언어를 사용해 수신자의 경제활동과 관련해 세금 및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두식 지란지교소프트 부문장은 “지난 4분기에 이어 스팸메일 양이 줄어든 원인은 스팸메일 발송 전문사이트인 www.spamit.com이 지난해 9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멈춘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팸메일이 감소추세에 있으나 새로운 유형의 스팸메일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으므로 메일 사용자는 메일 발송날짜, 제목, 본문 등에 의심스러운 내용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란지교소프트 스팸 차단 솔루션을 이용하는 국내 2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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