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1개 산하기관 및 10개 군구(8개구, 2개군)와 모든 회계 지출 업무를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계한다.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20억원이 들어가며 시는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26일 인천시는 21개 산하기관과 10개 군구의 회계 지출 업무를 온라인으로 연계한 ‘e뱅킹 시스템’을 오는 5월말까지 구축,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차 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8월에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금융사고 예방과 지방재정 업무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일은 전국최초로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모든 회계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3월 이 시스템 구축에 착수,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순차 시행에 앞서 시는 지난 21일 시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군구면동 회계 업무 담당자 및 시스템 담당자와 시 금고은행인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회계 업무 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승희 인천시 회계계약심사과장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지방재정업무 효율성은 물론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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