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모든 발전소 조명 신재생에너지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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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21일 고양시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그린에코플랜트(Green Eco-Plant)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중곤 포스코파워 연료전지사업개발 전무, 임한규 한국동서발전 사업총괄본부장,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래용 한전경기북부본부장(앞줄 맨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모든 발전소 조명을 신재생에너지로 밝히는 녹색 발전소로 거듭난다.

 한국동서발전(대표 이길구)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열병합발전처 대강당에서 ‘그린 에코 플랜트’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린 에코 플랜트 프로젝트는 한국동서발전의 모든 발전소에서 조명부하로 사용되는 전력보다 많은 양의 전력을 자체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태양광을 중심으로 연료전지·소수력 등 각 발전소별로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월부터 총 640여억원을 투자해 당진화력에 태양광 및 소수력발전소는 물론이고 호남화력 태양광, 일산열병합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했으며 올 3월 울산화력 태양광 준공을 끝으로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동서발전의 각 발전소 조명등 부하 전력 사용량은 1728㎿h며 각 사업소별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량은 6만2817㎿h다.

 이로써 사업소 내 조명부하의 약 40배 정도에 해당하는 6만㎿h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해 연간 약 85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게 됐다.

 동서발전은 그린 에코 플랜트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협약(RPA) 및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준공예정인 30㎿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비롯해 당진화력의 태양광, 소수력 발전설비의 설치를 확대하는 등 총 157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2단계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업소 부지활용은 물론이고 전국에 걸쳐 연료전지 및 태양광·바이오매스·육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매진해 RPS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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