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원전 안전점검 결과와 함께 종합 발표키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21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해 옴에 따라 정밀 안전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 12일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 전력선 차단기 고장으로 인한 원자로 정지는 단순 부품 결함 때문이어서 근본적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국민들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수원 측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리원전 1호기는 국내 관련 법규에 의해 철저한 안전심사와 점검을 거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점검을 거쳐 2008년부터 계속운전을 시작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돼 왔다고 밝혔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은 “이번 국내 21개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은 그동안의 규제요건을 만족하는지 보는 것이 아니라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원전이 어느 부분에서 취약한지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중복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점검을 하겠다는 사업자의 의지를 수용한 것이며 안전성이 중요한 부분을 재확인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단에는 기존 21개 원전 점검단 인원과 함게 경험이 많은 시니어 직원들도 투입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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