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모바일 광고회사 훼어를 인수한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베이는 훼어(Where)를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상점 간 격차를 잇는 가교로 삼을 계획이다. 인수 거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훼어는 지역 식당과 여러 점포 목록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입자를 400만명이나 모았다. 고객 위치에 따라 식당·점포 등을 소개하고, 할인 거래까지 제안하는 게 훼어 서비스의 특징이다. 점포 가까이 접근한 사람의 휴대폰에 광고를 띄워주는 훼어의 위치 기반 광고 통신망도 이채롭다.
훼어의 이 같은 장점은 이베이의 ‘페이팔(PayPal)’ 디지털 지갑 전략에 적합할 것으로 보였다. 궁극적으로는 훼어의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과 페이팔이 통합될 전망이다.
이베이는 지난달에도 전자상거래업체 GSI커머스를 24억달러(현금+부채)에 사들이기로 합의하는 등 기업 인수 전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훼어 인수 작업은 올 2분기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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