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온리원 부품소재를 향해]<2>시스템반도체-시스템반도체 산관학연 조력자들

Photo Image
KAIST IDEC 김창수, 정광희, 선혜승, 조인신 연구원(왼쪽부터)이 코어A 프로세스 보드검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도 산·관·학·연의 산실이 있다. 대부분 규모가 작지만 알찬 성과들을 일궈내고 있다. 국내에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있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체의 지원을 받아 대학에서 국가기반 산업인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설계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경북대, 광운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한양대 등에 IDEC가 있다. 이들 센터는 각 지역 대학 교수들과 대학원생이 참여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강좌, IDEC 워킹그룹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지역 산업체와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반도체 설계자산(IP)에 대한 것은 특허청의 지원을 받는 KIPEX를 통할 수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필요한 IP를 찾아 수요자-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지고 많은 기능이 요구되고 있어 IP 수요가 더욱 많아지는 상황이다. KIPEX에서는 기능별로 필요한 IP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시스템반도체진흥사업단은 창업단계의 기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는 창업보육실도 존재한다. 신생 유무선통신 관련 반도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반도체자동화설계(EDA) 툴 등 총 1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식경제부의 벤처기업 육성책에 따라 ETRI는 사무실·설비와 각종 장비, 필요한 설계자산(IP)을 제공한다.

 충북테크노파크임베디드센터에서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설계 검증을 지원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종성) 임베디드센터가 새롭게 도입을 준비 중인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이용 수요가 잇따르고 있다. 연구실에는 멘토 그래픽스의 고속설계검증 솔루션(벨로체 시스템)이 투입됐으며, 설계 검증 업무 외에도 검증 과정 개발, 기업·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과정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Photo Image
케이던스코리아 이대규 과장이 KAIST IDEC에서 설계 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