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고객정보 43만명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월18일 이번 사건을 국내에서 지휘한 허모(40)씨를 추가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2010년12월말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36.미검거)씨를 필리핀에서 만나 `유명 해커가 있는데 2천만원을 주고 유명회사 개인정보를 해킹해 협박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서 돈을 건네주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 43만명 정보유츌 사건의 발단은 이미 2010년12월부터 시작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2010년3월말 정씨가 언급한 해커 신모(37.미검거)씨에게 돈을 지급하기 위해서 조모(47.미검거)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렸다. 그리고 허씨는 이 돈 2000만원을 다시 정씨에게 건넸다. 그리고 허씨는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43만명 해킹 이후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1억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 신씨는 과거 포털사이트 `다음"과 국내 대형 통신업체 홈페이지에 침입해서 해킹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다. 이같은 범행 후 해킹 전문가인 신씨는 2007년 필리핀으로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이 이체한 돈 1억원은 국내, 국외에서 골고루 인출이 됐다. 국내에서 이 돈을 찾은 범인은 허씨와 조씨,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조씨 애인 등 3명이다. 필리핀에서는 정씨가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기업재난 전문가들은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43만명 유출 사건 같은 데이터센터 사고에 대비해서 데이터센터종합보험에 가입하는 일은 이젠 필수라고 지적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 단체들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항상 발생하는 대형 재난,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전자 정밀 기기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데이터센터는 반드시 데이터센터종합보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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