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의적 사이버 테러 규정 22일쯤 정상화`

농협 전산망 복구작업 일주일째인 농협은 이번 사태를 2중, 3중 안전장치를 뚫고 누군가가 저지른 사이버 테러라고 규정했다. 농협은 또 나흘 안에 전산장애를 모두 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농협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2중, 3중의 전산 방화벽을 뚫은 고의적인 사이버 테러라고 규정했다. 그 이유로 정보 유출을 위한 복사 시도는 없고 파괴 명령만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김유경 농협 TF 팀장은 "사이버테러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치밀하게 계획된 명령어로 작업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복구와 관련해선 카드 거래 내역 일부가 훼손됐기 때문에 22일쯤이 돼서야 모든 고객 업무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도 "카드 중에서 95%는 복구가 되고 5%가 복구안된 상태"라며 "아직 재개가 안된 서비스는 카드 결제 전표 처리와 카드 발급 등" 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 전무는 "고객 정보나 거래 기록은 전혀 유출되지 않았다" 며 고 "고객들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선 전액 보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농협측은 간접 피해의 경우 입증되는 경우만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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