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내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범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SMIC는 최근 중국 정부 소유의 벤처 캐피털인 CIC로부터 총 2억5000만달러(약 273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양쉐산 차관은 “중국산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5년까지 작년보다 8% 가량 높은 27.5%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산학 협력 체제 구축,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산업발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양안 협력 관계를 활용해 대만의 반도체 기술 이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CIC는 SMIC의 지분 약 11.6%를 보유하게 된다. 또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한편, 이사진 한명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지앙 샹자우 SMIC 회장은 “CIC의 지분 투자가 향후 세계적인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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