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TV 사업을 접는다. 대신 건강과 웰빙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중국 모니터 업체인 TPV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신생 업체에 TV 사업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대신 필립스는 합작사 지분 30%를 보유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연내 출범한다.
프란스 반 후텐 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TPV와의 합작사 설립이 부진한 TV 사업을 회복시킬 최선책”이라며 “필립스는 앞으로 건강과 웰빙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필립스 TV 사업은 지난 2007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수십억유로의 손실을 회사에 안겼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급성장은 물론이고 중국 업체 등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타격을 입었다.
현재 TV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필립스 전체 중 10% 미만으로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이번 정리 대상이 됐다. 필립스의 TV사업 포기에 따라 향후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계 제조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유럽시장에서의 우리 기업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삼성과 LG는 유럽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공장을 세우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필립스 1분기 순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는 1분기 순익 1억3800만유로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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