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이 카이스트 사태 책임을 이유로 서남표 총장의 퇴진을 요구했으나 서 총장은 이를 거부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과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남표 총장의 교육개혁에 대해 비판하며 용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카이스트 사태에 대해서는 서남표 총장이 책임을 지고 용퇴하면서 새로운 카이스트의 출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유정 의원은 “일차적으로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총장이 사퇴하고 가장 개혁적인 방향이 무엇인지를 검토해 학생이 인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여당 역시 서 총장 용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서 총장은 그의 정책이 옳다고 하더라도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은 “등록금 차등 지급제와 영어 수업제를 시행해서 사고를 일으킨 책임을 총장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남표 총장은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서 총장은 “잘못된 것을 고치겠다”며 “하지만 사퇴할 뜻이 지금은 없다”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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