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도 노텔 특허에 `관심`…경매 가격 상승 조짐

 리서치인모션(RIM)이 노텔네트웍스의 이동통신기술 특허 경매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텔 특허 경매에는 이미 9억달러를 제안한 구글을 비롯해 서너 개 기업이 입찰할 전망인 가운데 RIM이 참여할 경우 경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였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RIM은 노텔의 6000여개 특허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구글에 넘어가지 않게 입찰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제조업체를 포함한 일군의 기술기업도 구글의 노텔 특허 인수를 막아내기 위해 경매에 나설 조짐인데, 이 움직임에 RIM이 합류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구글이 노텔의 특허를 사들인 뒤 이동통신기기 분야의 영향력을 끌어올리는 데 이용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텔의 특허 포트폴리오 중에 무선 동영상 전송기술과 ‘롱텀에벌루션(LTE)’ 기술이 포함된 것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오는 6월 20일에 열릴 노텔 특허 경매에 앞서 구글이 제안한 9억달러는 최소 입찰 기준이 됐다. 경매 규칙에 따르면 두 번째 입찰자는 최소한 9억2900만달러를 제안해야 하고, 이후로는 입찰할 때마다 최소 500만달러 이상을 더해야만 한다.

 RIM은 이 같은 블룸버그 보도에 공식 대응하지 않았다. 노텔은 2009년 1월부터 파산에 따른 기업 청산절차를 밟았다. 노텔의 통신장비 기술(특허)에는 구글과 RIM뿐만 아니라 애플, ZTE 등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ZTE는 이미 LTE 관련 특허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이고, 화웨이도 경매 참여 후보의 하나로 거론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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