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템을 판매하는 아이폰용 무료게임이 집단소송 위기에 처했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미국 IT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피닉스빌에 거주하는 게런 메구어리언은 지난주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실제 돈을 사용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신용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게임 아이템판매((in-app purchases)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미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로 인해 승인하지 않은 요금이 발생한 다른 부모들을 대표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메구어리언은 자신의 둘째딸(9)이 앱스토어로부터 `좀비카페`,`트레저스토리`,시티 스토리` 등 많은 무료게임을 내려받기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이들 게임이 실제 신용카드 이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좀비 독약`, `보석`, `도시화폐` 등을 구입함으로써 200달러를 지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장에서 "애플이 이 문제가 이슈화된 이후 아이템 구매에 패스워드를 요구하도록 했지만 과거에는 패스워드를 한번 입력하고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15분간 추가구매를 할 수 있게 해 게임업체들의 배를 불렸다"고 지적했다.
메구어리언은 또 "최근 애플이 부모들의 거센 항의로 이 정책도 바꿔 구매때마다 패스워드를 입력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같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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