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유럽에서 최고 성장 제품

 로봇청소기가 유럽에서 세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아이폰의 후방효과로 인해 스마트폰과 PMP 등을 결합할 수 있는 오디오 시장이 상승세다. 독일에 본사를 둔 GfK는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프리 이파2011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럽 가전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소형가전 시장은 지난해 동유럽의 경기가 호전되면서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동유럽의 소형가전 시장 성장률이 20.9%를 기록했고, 유럽 전체적으로는 9.9%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로봇청소기,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진공청소기 등 3개 제품이 성장률 상위 3위에 랭크됐다. 특히 로봇청소기의 성장률은 무려 126%를 기록했다. 주방가전 시장은 인덕션 제품이 급성장하고 있다. 2006년 판매수량 기준으로 18%였던 인덕션 제품 비중은 2010년 34%까지 늘어났다.

 헬스케어 관련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경기회복이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인 포르투칼, 스페인, 불가리아, 그리스 등의 나라를 제외하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디오의 경우, 가정용 홈시어터 시장이 여전히 고전하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PMP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도킹시스템 오디오 제품이 인기다.

 요르겐 보니 GfK 글로벌 디렉터는 “5.1채널 홈시어터 제품이 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2010년 도킹용 오디오 홈시어터 제품(AHS)은 전년대비 6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유럽 TV시장은 지난해 영국을 제외하고는 남아공 월드컵 효과로 모든 국가가 성장했다.

 GfK는 올해 전세계 TV 판매량이 2억600만대를 기록하며, 이 가운데 33% 가량은 유럽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3DTV 판매량은 12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내 판매량은 독일 100만대를 포함해 총 4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칸테(스페인)=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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