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119 생활안전구조대’를 22개 대에서 47개 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4월14일(목)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긴급한 구조요청 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안전 해소를 위한 구조요청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구조대 운영을 위해서 ‘119 생활 안전구조대’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 편성된 ‘119 생활 안전구조대’는 재난사고 현장 5분 이내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22개 119생활 안전구조대와 원거리에 위치한 119안전센터 22곳에 1개 대씩 추가로 배치하고, 3개 구 관할 소방서(구로, 광진, 도봉소방서)에는 3개 대를 추가해 총 47개 대가 운영된다.
서울시의 최근 3년간 구조 활동을 살펴보면 이렇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체 구조출동은 20만 9,179건으로 그 중 생활 안전사고가 44.1%인 9만1,069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유형별로는 실내 갇힘 3만1,408건, 동물구조 2만6,511건, 위치추적 2만7,553건, 소방시설 오동작 2,709건, 가스누출 1,449건, 수도누수가 1,439건 이다.
특히, 유해 야생동물과 관련해 최근 3년간 벌떼 제거 출동은 약 46%, 멧돼지 관련 출동은 약 130%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기존 22개 119생활안전구조대는 구조대원 중 2~3명을 생활안전 구조요원으로 따로 지정해 현장에 출동한다. 올해 추가된 25개 대는 진압대원 4명을 전담요원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119 생활안전구조대는 시건개방, 동물포획, 벌집제거 장비 등 총 20종의 장비를 갖추고 생활안전사고 대상인 문 잠김, 가스누출(가정), 수도누수, 국지적 위치추적, 동물구조 등에 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이번 119 생활안전구조대 확대 운영으로 늘어나는 생활안전 구조요청과 긴급한 구조요청에 빠르게 대응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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