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토종 인터넷 기업들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영화·TV 등 콘텐트 시장은 물론, 최근 급부상중인 전자책 시장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행보다.
17일 차이나데일리·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텐센트는 총 5억 위안(약 834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영화·TV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미디어 기업들을 물색중이다.
리우 지핑 텐센트 회장은 “인터넷 영역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외형을 더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텐센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인터넷·통신·방송 등 3대 광대역망 통합 작업과 궤를 같이한다. 3대망 통합이 가시화하면 텐센트가 보유한 인터넷 콘텐츠를 영화와 TV 플랫폼에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영화 시장은 무려 41%나 급증한 217억위안(약 3조 6191억원)에 달했다. 또한 방송사들도 최근 인터넷 기능을 TV에 결합하는 추세다.
얼마전 엄청난 소비자 사기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은 전자책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자가 브랜드의 전자책 단말기도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애플 아이폰용 전자책 SW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타오 란 수석 이사는 “고객들의 요구는 온라인 쇼핑에만 머물지 않는다”면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인터넷 쇼핑몰에 서점을 세운다면 호응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해 타오후아닷컴이라는 콘텐츠 사이트를 개설하며 처음 전자책 시장에 발을 디뎠으나 지금까지 주변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또한 알리바바는 최근 웨이폰닷컴이라는 애플 전용 전자책 SW 시험판을 선보였다. 게시 하루만에 9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5만개의 문학 작품과 1만개의 출판물을 볼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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