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정수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유니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슨은 이정수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회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말 969만1000주(지분율 42.02%)의 유니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분을 계속 매각해 4월 5일 현재 525만3411주(22.5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의 지분율이 급격히 줄었지만 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대주주의 자리는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두훈 사장은 이 전 회장이 더 이상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니슨은 세계 풍력시장이 침체를 보인 데다 최근 156억원 규모의 스리랑카 풍력발전기 공급계약이 해지되는 등 불운이 겹친 상태다. 게다가 이 전 회장과 일부 임원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조직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니슨은 세계 풍력발전시장이 올해 침체를 벗어나 신규 설비가 40GW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중국 푸신의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준공에 희망을 걸고 있다.
김두훈 사장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만 잘 헤쳐 나간다면 앞으로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교량 사업 등 매출의 자회사 이전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2009년 대비 30.1% 줄어든 859억원, 영업 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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