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텍이 서아프리카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17일 오선텍(대표 오재기)에 따르면 이 회사를 포함한 5개의 국내 에너지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서아프리카 국가와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교환이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국내 컨소시엄은 태양광·연료전지 등 총 500㎿급 발전설비를 이 나라 전역에 공급하게 된다. 이미 국내 컨소시엄 주관업체와의 기본 MOU 교환은 이뤄진 상태다.
이는 소전력부터 대전력 발전기까지 다양한 친환경 발전시설을 이 나라에 공급하는 총 8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오선텍은 자사의 1㎾~100㎾급 연료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은 연료전지를, 활용공간이 넓은 지역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식이다.
이 회사 오재기 사장은 “보안상 아프리카 국가의 이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국내 업체들의 이름은 밝히기 힘들다”며 “본 계약은 올 하반기 중 이뤄질 예정으로, 우리는 현지 정부로부터 발전설비 제공의 대가로 이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보크사이트 등의 자원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선텍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발생시키는 개질기 기술 등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인증을 획득해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하는 한편, 해외는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설비 보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오 사장은 “특히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이번 진출을 계기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에 우리의 제품을 보다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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