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車업계, 부품수급난 공동구매로 헤쳐나간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시설의 피해로 자동차 업체들이 주요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고육지책으로 공공 구매에 나섰다.

  요미우리 신문은 14일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업체들이 핵심 부품을 나눠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엔진 제어, 브레이크 제어 등에 사용하는 마이컴(MCU)이란 자동차용 반도체 등을 공동 구매 대상 부품으로 지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전세계 차량용 MCU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르네사스전자는 주력 라인인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이 타격을 입어 단 7주의 재고 물량만을 갖고 있는 등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공동 구매를 통해 동종 업체간 특정 부품의 쟁탈전을 피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의 이러한 자발적인 구매 움직임은 올 여름까지 심각한 부품 부족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다른 업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혼다 등 자동차 업체는 이번주부터 단계적으로 차량 생산을 재개하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부품 업체가 많아 부품을 충분하게 조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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