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아직 정부정책 부응 차원에 불과"

 국내 금융권의 녹색금융업무는 아직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AIST 금융공학연구센터는 15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1세기 금융비전포럼’에서 박광우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는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녹색인증제도를 정책금융공사나 기술신보 외에 녹색여수신 업무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 △대기업과 협력하는 녹색벤처기업에 대해 녹색상생협력(동반성장) 프로그램 개발 △녹색인증과 연계된 녹색예금·녹색펀드·녹색채권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제언을 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녹색금융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문제점으로는 녹색위험과 녹색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부족, 환경위험관리시스템의 취약, 녹색네트워크의 부재를 꼽았다.

 한편, KAIST 금융공학연구센터는 15일 금융기관 CEO를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조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이우철 생명보험협회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금융 CEO와 금융 관련 교수 약 3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신규 법인회원으로 가입한 한국은행을 대표해 이종규 경제연구원부원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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