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춘계전자박람회’에는 28개 한국 업체가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콩전자박람회에 아시아인들은 물론 유럽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점에서 유럽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웅진코웨이는 아직 국내서 선보이지 않은 청소기 라인업을 전시하는데 부스의 절반을 할애했다. 이 회사 청소기는 공기 배출구에 초미세 ‘헤파필터’를 장착,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7%까지 걸러준다. 유럽·북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컴팩트형은 물론 먼지주머니가 없는 타입까지 종류별로 전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소기업인 아토케어 역시 자외선(UV) 램프를 탑재해 아토피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컴팩트 청소기를 전시했다. 아토케어 청소기는 흡입구 주변부에서 253.7나노미터(㎚) 영역의 UV를 방사, 각종 박테리아·바이러스·세균을 소멸시킨다.
보안장비 전문업체 피타소프트와 디텍시큐리티는 최근 수요가 부쩍 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피타소프트의 `블랙뷰 DR300`은 HD급 화질을 구현하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방에 주행중인 차량의 번호판을 육안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기록해준다. 디텍시큐리티의 블랙박스는 차량 주행기록을 ‘구글어스’ 상에 알기 쉽게 기록해준다.
중소업체만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도 소개됐다. 3iD테크놀러지는 휴대폰에 연동되는 특수 팔찌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팔찌는 휴대폰과 블루투스 신호로 연결, 전화가 오면 진동과 신호음으로 사용자에게 알람을 울려준다. 가방에 휴대폰을 넣어 두어도 전화가 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석우 3iD테크놀러지 이사는 “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홍콩=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