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나 가축 분뇨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대체가스 품질기준 초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5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대체가스 품질기준은 유기물이 분해될 때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 수준을 규정해 놓은 것이다.
품질기준이 고시되면 바이오가스 생산업체는 일정 수준의 품질만 맞춰 인근 도시가스 배관망에 연결, 도시가스 사업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생산업체들은 별도로 수요처를 발굴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바이오가스 생산업체는 수요처를 직접 발굴해 전용 배관망으로 공급해왔다. 천연가스에 비해 열량도 부족하고 이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물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제 설비를 강화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전용배관 설치비용이 안 들고 수요처를 발굴하느라 힘을 뺄 필요가 없어 오히려 이득이라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지경부가 품질기준 고시를 당초 4월에서 뒤로 미룬 것은 이명규 의원(한나라당)이 발의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개정안은 대체가스의 품질기준 준수 및 품질검사 수검 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대체가스를 도시가스 배관에 혼입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경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품질기준을 고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버려지던 폐자원이 활용되는 것은 물론 천연가스 수입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품질기준에서 포스코가 추진 중인 합성천연가스(SNG)는 제외됐다. 수소가 많이 포함돼 있어 고압 배관망이 부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SiC 파운드리 다시 불 지폈다… “2028년 양산 목표”
-
2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3
삼성전자 “HBM4, 3분기 메모리 매출 과반 예상”
-
4
삼성전기,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806억원…전년比 40%↑
-
5
자동차 '칩렛' 생태계 커진다…1년반 새 2배로
-
6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2731억원…전년比 122%↑
-
7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매출 6조5550억·2078억 손실 기록
-
8
소프트뱅크-인텔, HBM 대체할 '9층 HB3DM' 기술 공개
-
9
2026 월드컵 겨냥…삼성전자, AI TV 보상판매 프로모션
-
10
"반도체만 챙기나" 삼성전자 DX 노조 하루 천명 탈퇴…노노 갈등 격화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