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에서 최근 출시한 슬림형 노트북 ‘포테제 R830’. 날렵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날렵한 외모만큼 무게도 가벼웠다. 13.3인치 노트북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다. 도시바에서 밝힌 무게는 1.47kg. 일반적으로 10인치 넷북 무게가 1.4kg임을 감안하면 그만큼 이동성을 높였다. 실제로 들어 봤을 때 체감 무게도 확실히 다른 13.3인치 제품보다 가볍다는 느낌이었다.
제품 디자인은 도시바 특유의 강한 이미지를 그대로 살렸다. 도시바는 이 제품을 ‘차도남’으로 홍보하고 있다. 짙은 블랙 컬러가 주는 세련된 느낌과 군살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외관 라인은 고급스런 비즈니스 정장을 입은 근육질 남성 즉 ‘차도남’을 연상하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것.
성능도 프리미엄급답게 최신 사양을 갖췄다. 두께를 크게 줄인 제품이지만 메인 프로세서는 풀 퍼포먼스를 내는 인텔 ‘코어 i7’를 탑재했다. 사실 슬림한 제품은 발열 문제로 최고급 CPU를 탑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다소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발열이 적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많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다.
도시바에서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CPU를 직접 냉각 시키는 ‘에어플로우 쿨링 시스템’과 고열을 발산하는 부품을 공기 배출구 가까이 배치해 냉각효과를 높이는 ‘스마트 쿨링 기술’로 이 난제를 깔끔하게 풀었다.
실제로 다수의 인터넷 창을 띄우고 포토샵·엑셀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해도 노트북이 느려지지 않았다. 모든 프로그램이 빠르게 반응했으며 일반적인 코어 i7 CPU를 탑재한 제품과 다르게 무릎 위에 놓고 사용하더라도 발열이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슬림한 제품이지만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는 강도가 뛰어난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 때문이었다. 외관 케이스에 벌집 구조를 적용해 일반 초슬림 제품에 비해 뒤틀림 현상을 줄이고 동시에 내구성까지 높였다.
다른 주요 구성품도 최고급 사양 버금갈 정도로 손색이 없다. 최신 사양의 각종 포트를 지원하는데 내장형 광 드라이브(ODD)를 시작으로 USB 3.0과 블루투스 3.0+HS 포트, HDMI, SD카드슬롯, eSATA 포트를 탑재했다. 데스크톱 PC로 변신할 수 있는 도킹포트까지 지원하며 노트북을 꺼둔 상태에서도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로 풍부한 확장성에 편의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포테제 R830’은 날렵한 디자인에 슈퍼카의 심장을 담은 제품으로 이동성과 성능 모두를 원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을 겨낭한 모델이라고 도시바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 219만원.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