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음성·데이터·문자 사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모듈형 요금제와 사용 후 남은 서비스량을 다음달로 이월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듈형 요금제와 서비스 이월제도 도입 방침을 시사했다.
최 위원장은 이들 두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전병헌 의원(민주당) 질의에 “(모듈형 요금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이월제도는) 바람직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최재유 방통위 통신정책국장도 모듈형 요금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국장은 “관련 안을 만들어 통신업체와 협의해야 한다”며 “통신업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국장은 “모듈형 요금제 도입을 통한 요금인하 효과를 정확히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10%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통위가 단순한 ‘검토’를 넘어 신규 요금제 도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들 요금제 도입 논의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인 방통위,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의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TF) 결과에 이에 대한 내용도 담길 가능성이 높다.
최 위원장은 “신규 요금제를 비롯해 단말기 출고가 조정 등을 아울러 통신요금 TF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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