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고객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맞춤형 점포를 잇달아 개설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은 고객 맞춤형 점포 개설로 다양한 신규고객 확보와 수신고 확대, 은행 이미지개선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59개 기업영업 지점을 개인영업 지점에 통폐합하고 14개 개인 영업점 간 통합 영향으로 점포 수가 작년 말 1천173개에서 지난 3월말 1천141개로 줄었다.
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대학 점포인 락스타를 41개 신설했으며 연내 1, 2개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또 올해 뉴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의 고객 집에서 가깝고 주차하기 편한 곳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직원 수가 기존 점포보다 3~5명 적은 소규모 특화 점포 3개를 신설했으며, 연내 추가로 10여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올해 고객 중심으로 차별화한 점포 전략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최근 선임된 이순우 행장이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점포의 질에 맞는 지점을 만들자"고 제안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점포 다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즉 현장 경영을 강조하는 이 행장의 계획은 예컨대 명동 지점과 아파트 단지 주변 지점을 찾는 고객이 서로 다른 만큼 점포를 해당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게 차별화해야 한다는 데서 비롯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제일과 현장경영에 맞춰서 지점을 바꾸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전략이 나오면 고객 중심으로 특징적인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대형마트 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은행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강동과 병점, 중계동 홈플러스내 지점 3개를 운영 중이다.
이 지점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고, 신규 계좌 개설이나 예금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또 안산, 구로에 위치한 지점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송금, 환전 등 단순은행업무만 하면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꾸며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연내 출장소를 포함해 30개가량 점포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지방 고객들을 위해 곤지암과 거창 등 지방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의 점포수는 956개이며 올해 6개가 신설됐다.
기업은행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은행이라는 `생활속의 IBK` 실현에 지점 전략을 맞추고 있다.
기존 점포의 위치가 주로 공단지역, 사무실 밀집 지역 등에 많이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고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점포수가 적게 체감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은행은 롯데마트 매장 내 점포를 개설해 직장인과 맞벌이 주부들이 퇴근 후 또는 주말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기업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어 추가 수수료 없이 현금인출·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현재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는 2천850여개에 이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점포의 물리적인 한계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점포 도입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객채널을 확보하는 데 앞으로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스마트뱅킹 시스템이 설치된 영업점 3곳을 개점한데 이어 연내 15개의 스마트뱅킹 지점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스마트뱅킹 영업점은 출입구에 `미디어월`이라는 대형 LCD 패널을 배치해 뉴스, 날씨, 환율, 금융시장 등 정보를 전달하며, 영업점 내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월`에서는 고객이 화면을 터치해 상세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하반기엔 스마트뱅킹 시스템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결합한 무인 부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개점한 강남, 동부이촌동 지점을 개인금융 수신업무 전용 공간으로 삼고있다. 이 지점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따뜻하게 꾸며 고객들이 편하게 개인금융(PB)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정부, 구글 고정밀지도 국외반출 허가…국내 서버 가공·보안 조건부 승인
-
2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3
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 'AI 자율 공장' 전환
-
4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5
[ET특징주]한미반도체, 해외 고객사 장비공급 소식에 상승세
-
6
1213회 로또 1등 '5, 11, 25, 27, 36, 38'…18명에 당첨금 각 17억4천만원
-
7
[ET특징주] 현대차, 새만금에 9조 통큰 투자… 주가 8%대 상승
-
8
삼성카드,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 기념 삼성닷컴 사전구매 행사 진행
-
9
금융당국 100조원 투입 검토…은행권, 12조원+@ 긴급 금융지원 '총력'
-
10
속보정부, 구글 고정밀지도 국외반출 허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