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지구환경재해에 관한 정보를 재외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신영수 의원이 기상청(청장 조석준)과 함께 ‘지구환경재해 감시 및 조기대응 토론회’가 12일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이 7백만 명, 연간 해외여행객이 9백만 명이 넘는 국제화 시대에 우리나라 국민이 재해로 희생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에 대규모 재해를 철저히 감시하여 유사시 신속하게 정보를 전파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영수 의원은 “해외에서 대규모 자연재해나 대형사고를 겪은 재외 국민의 경우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아 직면한 재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정보부재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재해에 대한 정보를 우리말과 글로 신속하게 전달하는「지구환경재해 감시 및 조기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의 영원한 의무”라며, 국제화 시대에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재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수단의 필요성에 동의한다” 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순 위원장 역시 축사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이나 해양의 기름 유출사고와 같은 인공적 요인 뿐 아니라 자연현상도 대규모 환경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구환경재해 감시 및 조기대응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용된다면 해외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환경재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장인 강원대학교 김기영 교수,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 서울대학교 이은철 교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명환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정경태 박사, 한국대기환경학회장인 세종대학교 전의찬 교수 등 각 분야의 재해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토론회를 펼쳤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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