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정보기기업계, `소셜마케팅 차별화`로 고객과 통한다

 외국계 정보기기 업계가 ‘직장인’ 대상의 ‘소셜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이들 외국계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활용을 통해 주요 구매층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 마케팅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PC기업의 경우 최근 인텔 샌디브릿지 칩셋 오류로 대량 리콜 사태를 겪으며 대고객 소통의 중요성을 파악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사무용 프린터, 복합기 기업인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이 달부터 페이스북 계정(fujixerox.kr)을 열었다. 이 회사는 계정을 연 지 열흘 만에 페이스북 팬(해당 계정을 좋아한다고 표시한 사람)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후지제록스 페이스북은 기업의 최신 소식 뿐 아니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용한 생활정보, 재미있는 동영상과 사진 등을 내용으로 구성했다.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대만 노트북 및 마더보드 전문기업인 아수스코리아(대표 케빈 두)도 지난 5일 페이스북(asuskorea) 및 트위터(@asus) 계정을 만들어 대외 마케팅을 시작했다. 곽문영 아수스코리아 과장은 “페이스북 계정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등에서 샌디브릿지 이슈가 완벽하게 해결된 아수스 마더보드 구매를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문을 연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은 ‘직딩공감’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canonkorea) 계정을 열고 700명이 넘는 팬을 얻었다. 한국레노버(대표 박치만)도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lenovokorea) 마케팅에 뛰어들어 다양한 팬층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 외국계 IT기업 대부분이 국내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소셜마케팅에서만큼은 삼성전자, LG전자 부럽지 않은 관심을 얻고 있다. AS나 제품설명,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비롯해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누고 있어 마니아 팬층을 지키는 한편 일반 대중에 대한 인지도 상승효과까지 가두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소셜마케팅은 경제성과 파급력, 편의성을 동시에 가진다”며 “특히 PC, 프린터 등의 제품은 하드웨어적인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및 기업 이미지 구축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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