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IGCC 전문 조인트벤처 세운다

 한국전력공사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전문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독일 우데(Uhde)와 IGCC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 이름은 ‘KEPCO-Uhde Inc.’가 유력하며, 한국전력이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인트벤처는 독일 우데의 가스화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IGCC와 합성천연가스(SNG)의 엔지니어링·라이선스·기술개발 부문 글로벌 사업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독일 우데는 IGCC·SNG의 가스화 공정 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 IGCC 발전소 중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내고 있는 스페인 푸에르톨라노 발전소가 이 회사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이번 결정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대응 일환이다. 앞서 김쌍수 한전 사장은 태양광·풍력만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량을 채우기 힘든 만큼 IGCC 등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IGCC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정해주는 공급인증서(REC) 비율은 태양광·풍력에 비해 낮지만 발전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화력발전 설비를 IGCC 플랜트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이 최초의 IGCC 발전소를 올해 11월부터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과 우데는 ‘KEPCO-Uhde Inc’를 금년 7월경 한국에 설립하고, 상호 지원과 공동 R&D 등을 통해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연내 수주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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