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MVNO열전]에넥스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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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은 2004년부터 구 KTF로부터 망을 제공받아 MVNO 사업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에넥스텔레콤은 2006년 11월 국내 MVNO업체로는 처음으로 군산에 고객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2007년에는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했고 현재 가입자 수는 17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090억원에 달한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1월 별정4호 사업자 자격을 취득,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에넥스텔레콤이 이처럼 가입자 수, 매출규모 등에서 국내 최대 MVNO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유통채널인 홈쇼핑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 덕분이다.

 2008년 롯데홈쇼핑을 통해 홈쇼핑 마케팅을 시작한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10월 CJ홈쇼핑으로 채널을 확대했다. 회사는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적절한 결합상품을 내놓으면서 올 들어서만 2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최근 에넥스텔레콤은 독자적인 이동통신 브랜드 구축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조만간 독자 브랜드와 BI(Brand Identity)를 내놓고 소비자 인지도 와 신뢰성을 끌어올려 타 MVNO 업체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는 현재 입지선정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로 독자 브랜드 출시에 맞춰 모집 광고가 전개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올해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20여개 매장을 오픈한 후 궁극적으로 1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이 아직 일반인들에게 낯선 MVNO서비스를 정확히 알리고 에넥스텔레콤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에넥스텔레콤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군산 고객센터를 확장 이전키로 했다. 군산시청 인근에 부지를 확보한 에넥스텔레콤은 현재 가입자 1만명 당 1명 수준인 고객상담 인력을 1만명 당 3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제공에도 박차를 가해 상반기 중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신개념 맞춤형 스마트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활성화 될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드라마, 영화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에넥스텔레콤 고객만을 위한 앱스토어 개발과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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