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에 지속가능하고 자생능력을 갖춘 세계 수준급 ‘국가 명품 연구센터’를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핵심연구센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10개 센터를 선정해 집단연구사업 예산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간 30억원씩을 10년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2개 센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핵심연구센터는 대학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 연구기관과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해 국내외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기술 혁신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년간 SRC/ERC 등 선도연구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축적된 연구 역량을 결집해 세계 수준의 연구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교과부는 전망했다.
교과부는 이 사업이 기술개발의 대형화, 융·복합화 추세인 세계 R&D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집단연구사업 종료 시 우수연구집단의 해체로 인한 연구 자원의 손실을 막아, 대학에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연구 집단을 육성하는 대표 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과부는 센터 선정을 위해 연구자의 역량과 비전을 평가하는 패널·발표 평가를 실시하고 유치기관의 지원 의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실사도 할 예정이다.
또 센터장의 권한 확대를 위해 센터장에게 세부과제의 자율적인 조정·평가 권한을 부여하고, 연구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계평가 횟수를 최소화하는 등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윤헌주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그동안 집단연구사업이 국내 대학 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제공하는 장이었다면, 글로벌 핵심연구센터 사업은 해외 현지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로 외연을 확대해 세계 수준급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센터 선정 공고(교과부 및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5~7월 신규센터 접수 및 토론평가, 7월 발표평가 대상기관 현장 실사, 8월에 발표평가 및 최종 선정을 거쳐 9월부터 연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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