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빅뱅] 스마트 금융 대응 나서는 은행

 스마트 금융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 업계는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 판도는 업계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상당수의 은행은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 금융 대응을 위해 TF를 구성, 가동 중이다. 스마트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멀티채널부를 포함, 전략·영업·IT 등 주요 부서 모두가 참여하는 전행 TF다. 이들은 별도의 고객 조사와 함께 자체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특판 상품이 20·30대 여성층에서 수요가 많았던 점을 감안해 이들을 위한 서비스 개발도 한창이다. 또 신한은행은 서진원 행장 취임 뒤, 사내 IT그룹 명칭을 업무개선그룹으로 바꾸고 IT그룹과 프로세스 개선부,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부서를 한데 모았다.

 최영수 업무개선그룹장(전무)은 “이번 개편은 스마트 금융이 점차 주목받으면서 IT와 타 영역의 융합으로 향후 먹을거리를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내달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스마트뱅킹 특화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사내에서 기획한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최종 서비스는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비스에는 기존 온오프라인 상품을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온라인채널부를 신금융사업부로 변경하고 스마트 금융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금융사업부는 스마트 금융을 중심으로 오프라인과의 시너지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웹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IT채널부·기획·전산부 등으로 TF를 구성했다. 이들은 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기업용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기업에서 주로 이용하는 기업은행 온라인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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