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외에 답이 없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6일 “고유가와 원전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대안은 고갈 염려가 없고 환경 친화적인 태양광 뿐”이라고 진단했다.
민계식 회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현대중공업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민 회장은 “현재로서 유일한 대안은 태양광 밖에 없다”면서 “화석연료보다 비싸고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만 해결하면 태양광 시대가 활짝 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적 문제는 고층 태양광 발전 탑을 세우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풍력 타워만큼 탑을 세운다면 태양광이 풍력보다 20배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양광 발전단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고 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그리드패리티(화석연료 발전단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시점)가 곧 올 것”이라며 “시기는 2015년에서 2020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계식 회장은 “분산발전(전력이 필요한 곳에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태양광이 가진 큰 매력”이라면서 “스마트그리드와 결합하면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력저장장치도 많이 연구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전력 고갈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초대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민계식 회장은 과거 임원 시절부터 남몰래 자료를 수집하고 경제성을 검토할 정도로 태양광 발전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구=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