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 제조 업체간 특허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5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모토로라·노키아·HTC 등 세계 주요 IT기업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제조 기술 관련 미국에서 97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각각에 서로 제기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애플, 모토로라, 노키아, 림 등 주요 IT 기업은 특허 침해를 서로 주장하며 맞소송을 제기, 물고 물리는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한창이다.
지식재산권 소송 정보 전문업체인 렉스머시나(Lex Machina)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스마트폰 특허 관련 소송이 26건에 그쳤으나 2년 뒤인 2007년 49건을 시작으로 △2008년 57건 △2009년 72건 △2010년 97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7년 동안 가장 많은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한 회사는 모토로라로 17건이었다. 모토로라는 애플, 림 등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 10건과 피소 7건을 진행하고 있다. 뒤를 이어 애플 11건(제소 5건 , 피소 6건) 그리고 노키아(제소 5건, 피소 1건)와 림(제소 2건, 피소 4건)이 각각 6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소니에릭슨은 삼성, LG를 상대로 4건의 특허 침해를 제기했다. HTC도 애플로부터 3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스마트폰 특허 침해 소송 건수 증가는 매출 증가와 맞물린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2004년 1580만대 팔리는 데 그쳤으나 2010년 2억9660만대가 팔렸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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