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는 전자화폐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2002년까지 전국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는 자체 개발한 개방형 자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카드 칩 운영체제인 코나(KONA)에 기반한 금융과 통신, 공공분야의 스마트카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시장의 안정적인 매출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로 제2의 도약을 진행하고 있는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스마트카드 기반의 토털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스마트카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 ‘글로벌 톱 5’로 커나간다는 게 중장기 전략이다.
해외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해 최근 각종 입찰을 따내면서 점차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 핵심 기술력인 OS(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통해 100여개 넘는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해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설립 이래 2004년까지 전자화폐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13개 지방자치단체에 전자화폐 시스템을 보급했다. 코스닥에 입성한 것도 이 시기다.
이후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스마트카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 기존 포트폴리오로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 글로벌/PKI/UICC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외 스마트카드 플랫폼 보급에 나섰다.
특히 KT에 3G USIM 카드를 공급하면서 국내외에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2600만장에 달하는 태국 전자주민증 1차 공급권을 수주했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플러스 카드도 공급했다. 증권카드 공급 및 발급시스템 구축도 이 시기에 이뤄졌다.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EMV를 비롯해 SCOSTA, PBOC, SPAN 등의 국제공인 인증을 획득했다.
플랫폼 기반을 구축한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지난해부터 ‘제3차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이른바 ‘스마트카드 기반의 서비스 제공’이다.
그동안 불모지였던 국내외 공공부문과 통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본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외연을 확대했다. 또 스마트카드 기반의 페이먼트(Payment) 사업도 추진했다.
이밖에 대용량 USIM 및 NFC의 상용화를 비롯해 스마트폰 부가서비스 사업, CC(Common Criteria) 인증 획득 등도 서비스 사업이 진행되면선 본격화된 프로젝트다.
현재는 1차에 이어, 태국 전자주민증 2차 공급을 진행 중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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