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최근 그룹 창립 10주년을 맞아 복합신상품인 ‘우리 척척 플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자증권 등 우리금융지주내 4개 기관이 동시에 출시하는 상품이다. 은행들은 ‘우리 척척 플랜’이란 이름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옥토 척척 플랜’으로 상품판매를 전개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들이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산하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상품개발과 서비스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금융지주사들이 하나의 브랜드로 금융상품을 내놓는 것은 각계열사간 마케팅을 공유함으로써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로열티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간 논의되던 금융 지주사의 역할이 본격 발휘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내건 ‘우리 척척 플랜’도 이 같은 마케팅에 기초한 것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 투자를 제안하고 목돈으로 재산 증식과 노후 대비까지 가능토록 3단계로 나누어 설계된 자산관리솔루션 상품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 척척 플랜’을 시작으로 향후 자문형신탁, 증권CMA와 은행신용대출 결합상품, 연금저축과 보험 결합상품, 어린이패키지, 은퇴 실버패키지 등의 그룹창립 10주년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카드·보험·증권을 연계한 포인트 전략으로 브랜드 로열티 높이기에 나섰다. 신한지주는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한S-MORE 포인트 통장’의 포인트 혜택을 확대해 기존 카드사용 외에도 은행 및 증권, 보험 거래시에 포인트를 적립 해 준다. 신한 ‘S-MORE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된 포인트를 은행의 적금처럼 통장에 매월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카드 사용 뿐 아니라 대출이용, 증권거래, 방카슈랑스 가입시에도 포인트를 적립 해준다.
지난 2일 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를 선언한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선포인트로 대출금을 깎아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1억원의 국민은행 대출 고객이 KB국민카드를 발급 받으면 선포인트로 대출금 50만원을 깎아주는 상품이다.
이 밖에 산은지주가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회사채 발행, 기업 인수·합병과 같은 투자은행(IB) 업무에서 공조한다는 계획이고, 하나금융지주 역시 금융자회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보험, 증권, 은행, 카드 등을 한데 소유한 금융지주사가 시너지를 내면서 영업력에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병수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브랜도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 것 외에도 각 영역마다 다른 경기순환 특성상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금융지주가 보다 안정화되면 힘이 집중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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