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산업에 대한 분류체계 및 객관적인 통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IT산업이 다른 산업과 융합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통계로는 IT융합산업에 대한 진단 및 전략 마련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방석호)은 31일 IT융합 산업에 대한 진단 및 향후 발전방향을 담은 ‘산업별 IT융합 통계 구축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산업별 IT 활용에 대한 현황 분석을 토대로 몇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자동차·조선·건설·에너지 등 주력 제조업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IT투자를 유도하고, 서비스업에서 IT융합을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IT 인프라 및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원격근무, 원격교육 등을 확산시키는 그린 IT전략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특히 의료 서비스처럼 기술보다 제도적 제약에 의해 IT융합이 활발하지 일어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이다.
특히 전 산업에 IT가 융합되는 상황을 고려해 IT 활용 측정을 위한 분류체계 개선 및 통계구축 방안마련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국내에는 2차 자료로써 산업연관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외하고, IT융합 통계 자체를 다룬 분류체계나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자동차·조선 산업의 IT융합 분류체계 도출과 통계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융합 산업의 기초통계 모델 활용 방안을 보여줬다.
김정언 연구위원은 “이번 자동차〃조선 산업의 IT융합 통계조사는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처음 실시된 주요 산업별 IT융합에 대한 객관적 통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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