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협력사들과 함께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온 3000억원 규모의 설비, 원자재 등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한다.
삼성전기는 수원사업장 드림프라자에서 박종우 사장 등 삼성전기 임직원들과 100여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 국산화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부품 국산화 전시회`는 삼성전기의 전자부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설비 중에서 핵심 품목 50개를 전시해,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회사들이 국산화 과제에 적극 동참하도록 마련한 자리이다. 삼성전기는 국산화 과제에 참여하는 협력회사에 대해 삼성전기의 기술, 인력, 노하우를 전수하고 정부의 국책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국산화 과제가 완료되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국내 협력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 박종우 사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삼성전기의 경쟁력, 더 나아가서는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국산화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부문을 국산화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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