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각종 광고를 접하며 산다. TV와 라디오가 대표적이다.
TV의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나오는 광고 등은 제품을 알리는 본 기능 외에 때론 좋은 정보를 주기도 한다. 라디오와 TV의 약 30초 동안 압축되어 보여 지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청각적 효과는 강하게, 또 오래 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 비록 몇 초에서 수십 초간이지만 사람들은 반복적인 광고를 접하면서 차츰 익숙해지고 그 광고의 배경음악까지 흥얼거리며, 결국에는 음악만 들어도 광고와 제품을 함께 연상한다.
요즘 많은 정보가 기존의 광고 외에 다양한 방법(카페, 블로그, 트위터, 미니홈피, UCC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공유되고 있다. 주부와 같은 평범한 일반인도 자신의 블로그에 제품 사용 후기를 남겨 인터넷상에서 유명인이 되기도 한다. 유명한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수백 명을 넘고, 이들 블로그의 정보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업데이트 되면서 새로워진다. 와중에, 마케팅이나 홍보에 대한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장점 부각과 효과를 넘어 사회적인 이미지, 환경, 사람과 사람의 관계 등을 고려, 소비자에게 친근히 다가가는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중 99%가 중소기업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많은 대중매체 중 몇 개의 중소기업만이 홍보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중소기업 대부분이 부품산업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완제품 형태의 마케팅 전략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는 우리 중소기업 대부분이 인력, 비용 등의 인프라 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부족해
마케팅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중소기업이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해 제품화에 성공해도 이를 소비자나 시장에 알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 가능한 인터넷 마케팅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이뤄졌으면 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을 포함한 여러 기관과 지자체에서도 역할의 세분화를 통해 중소기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아야 한다. 앞으로 각종 모든 매체에서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의 제품을 자주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우리의 역할과 노력을 다짐해본다.
송현주/인천중소기업청 주무관 hjssong@smb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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