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문제로 작가·출판계와 마찰을 빚어왔던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가 비공인 작품을 온라인상에서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고조됐던 양측의 갈등이 일단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바이두는 ‘원쿠’ 플랫폼에서 무료로 제공해왔던 모든 비공인 작품을 사흘 내 삭제하겠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앞서 작가들과 출판계는 무료 파일공유 사이트가 공인 작품의 불법 복제를 부추겨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온라인 운동을 전개해왔다. 바이두는 “원쿠 시스템이 일부 작가들의 정서를 해친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다만 작품들을 광고 영업에 활용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향후 협력을 통해 유료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안티-바이두 연합’ 소속 일부 작가들의 작품은 삭제된 상태이며, 몇몇은 유료 전자책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두의 이같은 변화가 저작권 침해 소지를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라는 반박도 나온다.
시인인 셴 하오보씨는 “지금도 바이두는 원쿠 시스템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점을 부인하고 있다”고 했고, 장 홍보씨는 “현재 200만개 가까운 비공인 작품들을 사흘 만에 가려내 모두 삭제할 수 있느냐”며 반문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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