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23일(현지시각) 미 백악관행정관리예산국(OMB)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체 사이버 공격 사고는 줄었지만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보보안관리법(FISMA)에 기반한 OMB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US CERT)은 2010년 총 4만1776건의 사이버공격이 연방정부에 가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전체 침해사고 건수는 10만7439건이었다.
2009년 총 10만8710건의 사고 중 3만건이 연방 정부에 가해졌는데 2010년에는 이보다 39%나 늘어났다.
2010년 연방 네트워크를 괴롭힌 주요 공격의 형태는 피싱이었다. 5만6579건의 피싱 공격이 감행됐으며 전체 사고의 52.7%를 차지했다.
트로이잔과 바이러스, 웜, 논리폭탄(logic bombs)과 같은 공격은 전해보다 약간 늘어나 1만1001건으로 10.2%를 점유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연방정부는 IT보안에 전체 IT예산 800억달러 중 15%에 달하는 120억달러를 투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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