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인터넷 체계를 개편했다. 곧 새로운 광고 판형(포맷)도 선보일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야후는 영화 목록으로부터 날씨 예보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질의응답체제를 갖춘 검색 서비스 ‘서치 다이렉트’를 내놓았다.
‘서치 다이렉트’는 이용자가 검색 단어를 입력(타이핑)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팝업(pop-up) 상자를 통해 질문에 대한 응답을 보여준다. 질문의 결과를 외부 사이트 연계(링크)를 통해 해결하는 게 아니라 자체 콘텐츠에서 꺼낸 해답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게 서비스의 기본 아이디어다. 먼저 스포츠·영화·날씨를 포함한 15개 부문에 걸쳐 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범주를 다룰 예정이다.
지난해 등장한 ‘구글 인스턴트’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보였다. ‘구글 인스턴트’ 서비스는 질문의 서너 글자만 입력하더라도 검색하려는 용어를 예측해 즉시 검색 관련 결과들을 보여주는 체계다.
사시 셋 야후 검색·마켓플레이스부문 선임부사장은 “사람들은 (질문에 따른) 링크(links) 목록이 아닌 해답을 바란다”며 새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광고주들과 그래픽이 풍성한 새로운 종류의 광고 판형을 논의하고 있는데, ‘서치 다이렉트’ 박스 안에 동영상 광고가 등장(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가 ‘서치 다이렉트’로 인터넷 검색 시장의 옛 영화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됐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2009년 약 20%였던 야후의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점유율은 올 2월 16.1%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5%포인트가 올라 13.1%를 점유했고, 구글도 63.7%에서 65.4%로 시장지배력을 끌어올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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