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499달러가 세계 시장 중심으로
499달러(약 56만원)가 스마트패드 신제품 가격 기준으로 섰다. 궁극적으로 애플 ‘아이패드2’가 스마트패드(태블릿PC) 세계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리서치인모션(RIM)이 다음달 19일 ‘플레이북’을 499달러에 내놓는다.
무려 7개월에 걸쳐 적절한 출시 시점을 고민한 끝에 북미 지역에 3개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가격은 ‘아이패드2’처럼 499달러부터다. 데이터 저장용량 16기가바이트(GB)짜리가 499달러, 64GB짜리가 699달러로 모두 ‘아이패드2’와 같다.
RIM은 ‘플레이북’을 북미 2만개 이상 소매점에 일제히 풀기로 했다. 전자제품 전문 소매점인 베스트바이는 이번 주부터 구매 주문을 받는다.
모토로라모빌리티홀딩스도 이달 27일부터 ‘줌’을 내놓는데, 가격을 ‘아이패드2’와 상대 비교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32GB짜리 와이파이(WiFi) 버전 가격을 ‘아이패드2’ 같은 기종에 맞춘 599달러로 책정했다.
삼성전자도 올 여름 초에 출시할 8.9인치짜리 ‘갤럭시탭’을 469달러, 6월 8일에 내놓을 10.1인치짜리 제품을 499달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현지 시장 분석가들은 RIM ‘플레이북’이 소매점 2만개 이상을 확보한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베스트바이를 통해 판매될 ‘플레이북’이 버라이즌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넥스텔 등 미 제1~3 이동통신사업자의 망(네트워크)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